2년 전 세론으로 떠나갈 때 했던 버드 키스. 왠지 모를 달콤함이 온몸에 퍼져나간다.

2년 전 세론으로 떠나갈 때 했던 버드 키스. 왠지 모를 달콤함이 온몸에 퍼져나간다.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와라..”

 

“그래.. 다녀왔어.”

 

“후후.. 그대를 위해 내가 직접 저녁밥은 준비해 두었다. 기대해도 좋다.”

 

“에엑? 네가 요리를 했다고? 거짓말?!”

 

현민이 알기로 헬레인은 요리는 전혀 할 줄 몰랐다. 그런데 그녀가 준비한 요리라니.. 설마 요리가고 주장하는 괴물체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

 

날카로운 손이 그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아얏..!”

 

“그대. 이상한 상상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실례다. 난 요리를 할 줄 몰랐던게 아니라 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후후.. 근 만년 만에 요리를 하느라 조금 두근두근 거렸다. 여자의 행복이 이런 건가 싶더군.”

 

그로선 아직 상상조차 가지 않는 시간을 언급하는 그녀의 모습에 현민은 질린 눈이 되었다. 만년이라니.. 그러고 보니 현민이 그녀의 나이를 물어도 그녀는 빙그레 웃을 뿐 대답해 주지 않았다. 끈질기게 물으면 그날 밤 그가 지칠 때까지 몰아 붙이는 걸로 응징을 해서 말을 꺼낼 수도 없어 졌다. 좋은 것도 적당히지.. 그렇게 거세게 하면 혼이 빠져나간다.

 

“그..그래?”

 

“그렇다. 그대.. 언제쯤 ‘그걸’ 받을 수 있을까? 이제 일도 끝났으니.. 그대의 ‘그걸’ 기대해 봐도 괜찮겠지?”

 

“…그거라니?”

 

헬레인에 말에 현민의 얼굴이 살짝 굳는다.

 

“후후후…”

 

그녀는 그저 묘한 웃음만 흘릴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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